바비큐이야기

[스크랩] 육계장 2 -----요리편

해적잠수함 2010. 7. 24. 15:42

호호호!!!

놀랬지요?

그렇습니다...

자두는 평소에도 절 이렇게 많이 도와 줍니다...

지금 삶은 고기 찢고 있는 중.....

안방에서 하는 이유....

며칠전에 사준 앰푸 들으면서 해야 한다며....궂이...ㅎㅎㅎ

그렇습니다...또 사줬습니다  ㅡ,.ㅡ"

참고로 전날 손톱 깔꼼히 깍고 비누로 싹싹 씻고 하고 있어요 ^^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칼로 쓴듯한 고기도 있어욤!!! ㅎㅎㅎ

고기가 안 찢어 진다고....ㅋㅋㅋ

그래도 반 이상은 찢었다는...


송송 쓴 파와...마늘 (네모난 이유는 냉동해둔 거라는거~~~)

간장도 붓고...

꼬소한 참기름도 듬뿍!!


맛술(미림),설탕, 후추도 넣습니다!!!

먹었을때...짭쪼롬할 정도로 간장을 넣어야 합니다....

쪼물쪼물 양념이 잘 배이도록 박박 무칩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데웁니다....살짝!!

고춧가루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여기서 포인트...절대 끓여주면 안됩니다...까맣게 타요~~~

기름이 미지근 할때 불을 끄시고 하세욤!!

지금까지는 고추기름 이였습니다...

체에 안 걸러도 됩니다....


고추기름 만든 팬에 데친 파를 넣고 조물조물해서...


고기 삶은 물....

그렇지요...

육수에 넣습니다....

데친 숙주도 넣구요...


고사리도...


물에 불린 토란대도 넣구요....


양념한 고기도 넣습니다...


맛깔 스럽지요?

이것을 본 자두가 넘 배고프다면서....

끓고 있는 육계장을 뒤로 하고....

육계장 컵라면을 먹었다는....ㅎㅎㅎㅎ


맛보느라....조금 떠 봤습니다....

데코레이션이 모자란지....그냥 밍밍해 보이네요...^^

 

저는 고향이 부산이라...

산초를 즐겨 먹습니다...

추어탕에도 넣어 먹고...

육계장에 꼭 빼지않고 먹어요~~~


집에서 먹을땐 숟가락에 3~4톨을 올려 달군 다음...

손으로 비비면 싹 갈아집니다...^^


대량의 손님을 접대할시....

팬에 살짝 굴려가면서 굽습니다...


참 이쁘지요?

울 어무이께서 지리산에 가셔서 뜯어 오신...


절구에 빻아서....

이리저리 튀는라 혼났습니다!!!

참고로 아들눔한테 시켰더니...잘 하더군요.... ㅋㅋㅋㅋ


깔대기를 이용해서 넣어봤습니다....

깔대기 넘 귀엽지 않나요?

마트에서 2000원 주고 샀어염!!ㅎㅎㅎㅎ

 

어렵지 않습니다...

만드는게 조금 번거로워 보이더라도....

한번 만들어 놓으면 후회 안하세요~~~

참고로 육계장 뜨겁게 데워서 찬밥 한숟가락 넣고....

김장 김치 척하니 올려서 먹으면.....

아주 든든합니다!!!

 

그리고 어제 피아님 아지트에서 맛보신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만들어서 들통에 옮겨 놓고 보니....

너무 작은거예요... 사실은 들통이 무쟈게 크긴 하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물을 더 붓고 소금 넣고 다시 끓였다는...

그래서 진한 맛이 안 났어요....

죄송합니다!!!


 

출처 : 바비큐클럽(BARBECUE CLUB)
글쓴이 : 보노보노(윤은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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