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이야기

[스크랩] 수학으로 풀어보는 캠핑 _ 타프의 각과 자세

해적잠수함 2010. 8. 29. 20:26

 

 

캠핑에서 타프가 꼭 필요할까?

 

정답은?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타프가 없다고 캠핑을 못 다니진 않는다..

다만, 타프가 비를 막아주고 햇볕을 차단해 주므로 보다 캠핑을 유용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그래서.. 오해는 하지 마시라..

오늘 기사를 보니까.. (링크)

고급 캠핑 장비 갖춘 사람들 옆에서 캠핑하다 심장 상했다는 기사를 읽어봤는데..

절대 기죽거나 주눅 들 이유는 없다.

 

캠핑 가본지 1개월이 다되어 가다보니..

너무 캠핑이 그리웠나 보다..

그래서 아래의 글처럼 별 해괴한 짓을 다 해봤다..

 

 

우스갯 소리지만..

누가 그랬다고 한다..

"캠핑의 기본은 각과 자세다.."라고..

 

그래서 오토캠핑 1년 여만에 득템한 사각타프의 각과 자세를 고민해 봤다..ㅋㅋ

그냥 올리면.. 너무 밋밋할 것 같아서..

 

사각타프의 각과 자세를 수학을 이용해서 한번 정리 해본다..

그냥 재미로만 보시라..ㅋㅋ

 

 

 

먼저 위 그림은 사각타프를 펼치고 팩으로 각과 자세를 정확히 잡았을때의 평면도 이다..

사이드폴 스트링을 2줄로 고정 시킬때의 기준이다..

(1줄로 고정 시키는 타프도 있으니 참고만 하시라)

위 그림에서의 사각타프 재원은 일반 사각타프를 기준으로 해서

길이 440c / 폭 550cm / 센터폴 280cm / 사이드폴 180cm

기준으로 작성을 해 보았다..

(제조사 마다 사각타의 사이즈가 조금 다르므로 내가 갖고 있는 타프를 기준으로 했다..ㅋㅋ)

 

위 그림에서 보듯이..

실제 사각타프에 팩을 각과 자세가 나오게끔 고정을 하면

사방 8M    정도의 공간을 차지할 정도로 상당히 크고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그럼.. 자세한 각과 자세를 한번 살펴보자

 

 

<정면 도면>

 

자.. 먼저 정면을 한번 들여다 보자..

위 그림에서 보듯.. 타프를 고정시키기 위해 팩을 박고 스트링을 연결할 경우

대부분 삼각형의 구조로 분석을 할 수 있다..

 

위 에서 사용된 길이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이용해서

대략치를 구한 값이므로 테클은 삼가해 주시라..ㅋㅋ

 

아마 중,고등학교때 많이 본 수학 공식이리라..ㅋㅋ

 

풀이 하자면,

직각삼각형에서 직각을 낀 두 변의 길이의 제곱의 합은 빗변의 길이의 제곱과 같다..

 

아.. 벌써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그림만 구경하시라..ㅋㅋ

나두 솔직히 몰라서 인터넷에서 찾아본 거니까..ㅋㅋ

 

 위 그림의 길이에서 볼 수 있듯이.. 무심코 넘긴 스트링의 길이를 확인 할 수 있다..

센터폴은 왜 10M 짜리를 주는지... 그리고 사이드 폭은 왜 7M 짜리를 주는지..

과연, 타프의 스트링 까지 굉장히 수학적으로 계산된 수치임을 알 수 있다.

 

 

<측면 평면도>

 

측면 평면도에서의 수학적 공식은 별로 필요가 없을 듯 하다..

그림에서 나타나듯이 거의 사각형으로 이루어 져 있고

스트링 정도만 삼각형으로 이루어 져 있기 때문에 그림만 봐도 크기를 잘 알 수 있을 듯 하다.. 

 

 

<전체 평면도>

 

이제 위에서 본 전체 평면도 이다.. 

팩을 타프의 면을 따라 평행하게 박고

센터 스트링을 제외한 사이드 스트링을 직각으로 구성할 경우

가장 좋은 타프의 각이 생길 것이라는게 수학적으로 풀어본

 

타프의 각과 자세다..

 

참고로 캠핑을 갔을때.. 줄자를 가지고 가지 않는 이상

센터 스트링을 걸어줄 팩을 박을때.. 거리를 가늠하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위 그림에서 보듯..

성인보폭 평균이 75cm정도 된다고 하니 위의 그림과 같이 보폭을 잡아서

팩을 박으면 타프 세팅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듯 하다..

 

심심해서 하나더 풀어보았다..

 

 

<일명 부동산 학으로 본 사이트 구성> ㅋㅋㅋㅋ

 

위 그림에서 보듯이 타프를 위 그림과 같이 세팅을 할 경우

타프 자체가 차지하는 공간은 약 6.78평 정도의 공간을 차지한다..

그리고 팩을 위 그림과 같이 박았을때.. 공유면적은 약 21.1평이나 된다는 것이다..

동계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리빙쉘이다..

제일 긴 곳의 길이가 455 * 415 정도의 폭이다..

그냥 정사각형 정도로만 본다면..

약 5.71평 정도라는 얘기다..

사각타프의 실면적보다 1평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사실 상당히 넓은 텐트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동계용으로 처음 사용했던..

캠핑하는 사람들 공동구매 <라운지 디럭스>다..

 

제일 긴 곳의 길이가 450 * 390 정도다..

역시 사각을 포함한다고 가정할 경우 공유면적은 5.3평이다..

 

오히려 설봉표 리빙쉘보다 공유면적이 적다고 볼 수 있으나..

실제 사각이 거의 없고 양쪽의 각이 높아 리빙쉘보다 훨씬 좋은 공간 활용도를 보이는 텐트라고 보여진다..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캠핑파워표 도로시 L  이다..

무려 700 * 420  의 사이즈를 자랑한다..

역시 사각을 무시한 공유면적을 환산하면

무려 8.89평에 달하는 엄청난 사이즈다..

 

그나마 양쪽 출입구를 개방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이제.. 정리를 해 보자..

만약 내가 사각타프로 도로시 L 을 들고 캠핑을 가서..

겹치지 않고 설치를 한다면..

 

사각타프 21.1평

도로시 텐트 8.89평

--------------------

합계 : 29.99평

 

이정도 공간을 자연속에서 내가 차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 것이다..

 

자.. 그럼.. 우리가 사는 집하고 비교를 해보자..

비록 전세지만.. 

캠핑장비는 내 소유의 장비이므로 집도 매매가에 비교를 해 보았다..

 

 

 

현재 부동산 정보에 올라있는 최저가로 뽑아 보았다..ㅋㅋ

뭐.. 어차피 장비도 공동구매로 나름 저렴하게 구매했으므로..

 

33평.. 아파트다..

1억 9천만원(최저가) / 365일 사는 곳이므로

하루 52만원 정도가 되는 군..

 

내가 사각타프와 도로시를 들고

1년동안 매주 캠핑을 가면 52주 동안 2박 3일씩 간다고 가정하고..

1박당 비싸게 3만원으로 가정해보자..

 

52 * 6만(2박3일) = 312만원 정도네..ㅋㅋ

 

이정도면 캠핑이 훨 나은 걸까?

판단은 읽어 보시는 캠퍼들에게 맡겨야 겠다..ㅋㅋ

 

이상 쓸데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ㅋㅋㅋ 

 

 

출처 : 땡글이의 행복한 외출
글쓴이 : 이눔시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