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두 줄의 메인 스트링의 각도는 최대 90도를 넘지 않는다. 그러나 폴대와 스트링의 각도는 90도 이상이어야 한다.
둘째, 사이드 스트링 및 펙은 대각선 방향의 맞은 편 스트링 및 펙과 정확히 일직선 상에 와야 한다. 마찬가지로 폴대와 스트링의 각도는 90이상이어야 한다.
우선 타프를 설치할 장소에 타프를 길게 펼쳐놓고 메인 스트링을 걸 곳, 즉 펙 박을 자리를 정한다. 이 때 타프를 윗 그림처럼 완전히 펼칠 필요는 없다. 타프의 길이만 알 수 있게 길게 반으로 접힌 상태로 펼친다. 펙 위치를 잡기 위해서는 상기 2가지 중 편한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필자가 주로 쓰는 방법은 1번이다. 허술해 보이지만 간단하고 설치에 아무 문제가 없다.
타프의 고리에 폴대를 끼우고 스트링을 걸어준다. 이후 폴대를 일으켜 안으로 비스듬히 세워주면 붙잡지 않아도 제 자리에 서있다. 타프 본체의 무게 때문이다. (폴대를 직립시키거나 스트링 쪽으로 비스듬히 세워주면 쓰러진다.) 이후 반대쪽도 같은 순서로 걸고 폴대를 세운다. 이제는 폴대를 직립(지면과 90도 각도)시키고 스트링을 있는 힘껏 당겨준다. 끊어질 정도로 팽팽하게 당겨서 용마루를 일직선으로 만들어준다.
사이드 스트링을 걸 펙 위치를 잡는 방법이다. 소총 사격할 때 눈앞의 가늠좌와 총열 끝의 가늠쇠, 그리고 표적을 일직선상에 두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즉, 이쪽 폴대에 매달린 스트링을 반대편 폴대에 매달린 스트링과 일직선상에 두는 것이다. 그 끝은 당연히 펙이다. 위의 그림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될 것이다.
비교 대상이 없으므로 첫 펙의 위치는 당연히 제대로 잡기 어렵다. 그래서 처음에는 펙을 깊게 박을 필요가 없다. 네 군데 다 마찬가지다. 먼저 임시로 위치를 잡고 마지막에 깊이 박아준다. 대각선끼리 일직선상에 오도록 한다는 것, 이것만 지키면 타프 각 잡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리고 각이 잡혔다는 것은 그만큼 타프가 튼튼하게 설치되었다는 걸 의미한다.
※ 헥사 타프의 경우, 의외로 메인 스트링을 두 줄이 아닌 한 줄만 설치하는 분이 많다. 사이드 스트링보다 두 배나 긴 메인 스트링을 사이드에 걸어 땅바닥에 질질 끌리는데도 말이다. 이 경우 각 잡는 건 고사하고 비나 바람에 무너지기 십상이다. 제대로 된 설치법을 늘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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