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벌초~

해적잠수함 2009. 9. 13. 22:07

지난 토요일..벌초 다녀왔슴다..

선산이..경북 감포항 위..구룡포란 동네..에서도..좀 더 들어간..한적한 시골에..산 하나 정도는 넘어야 되는 곳에 있습니다..

한번 가려면 생쇼를 하는 곳이고..

또 한번 가면..엄청난 벌초거리에 항상 골치 아파하는 곳이죠..

허나..어쩝니까?

조부모님.거기 계시고..또 다른 조상님들도 다 거기 계시니..

가긴 가야죠..ㅎㅎ

 

울 딸래밉니다..

두돌 지난지 몇일 됐는데..제법 새초롬한 아가씨 같습니다.. 

울 말썽쟁이 아들래미..

벌초 갔다가..모기가 귀를 한방 물었는 모양인데..자면서 긁었는지..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물린 귀가 안물린 귀보다 1.5배 정도 퉁퉁 부어 올랐습니다..

얼음찜질..녹차찜질..해줬고..연고 발라놨는데..내일도 붓기가 안빠지면..병원 함 데리고 가야죠..ㅠㅠ

 

왜 우노? 

 아버지와 딸입니다..ㅋㅋ

 

항상 즐거운...

 

제 동생과 그의 아들..제 조카입니다.

모르는 남들은 안닯았다고 사촌 아니냐고 그럽니다..ㅎㅎ

 

 울 마눌님..

뒷모습은 울 어무이~

 

제 아버지와..제 아버지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제 아들입니다..ㅠㅠ

 

 

벌초지 근처입니다.

포항이라 해별대 기지들이 무척이나 많은 편인데..

여기도 군인들이 뭘 할꺼라고..터를 만들어놨네요..

덕분에 산 아래까지..30여분 정도 걸어야 됨을 안할수가 있었습니다..

터를 만들어 놓고..그 앞까지 세멘으로 포장을..ㅋㅋ

 

 

울 제수씨 들에 업힌 제 조카예요..

흠..올 12월이 돌인가? 그럴껍니다.

 

동생이 예초기를 지고..걸어갑니다..

저 예초기..지난해인가..지지난해인가..제가 돈을 주고..원길이에게 부탁해 구입한것인데..

이번에 사용을 하려고 간만에 꺼냈더니..생 시껍을 했습니다.

시동이 걸렸다가 금방 꺼지는겁니다..

시동도 잘 안걸리고..

동생하고 둘이서 땡볕에 앉아서 거의 두시간 정도를 씨름했습니다.

분해 조립을 거쳐서..겨우겨우 했습니다..

만약..저거 못고치면..다음주에 또 와야될지도 몰라서리..죽자살자 고쳤어요..ㅋㅋ

뭐가 고장인지 아직도 모릅니다..

동생이 한번 a/s를 받으로 가지고 갈꺼라는데..

원길이는 저거 a/s를 어디서 받음 좋을지 좀 가르쳐 주삼!!!

 

산아래입니다..

어머니는 기다리다 올라가셨고..아버지랑..울 마눌이랑 애들만 있네요..

풍경이 좋아서..한컷..

 

동생이 예초기로 산소 8~9기 정도 벌초하고 난 후에..

퍼져버렸습니다..

바통을 이어 제가 또 그 정도 했네요..

저도 하고 난 다음에..똑같은 포즈로 있었습니다..ㅋㅋ

 

벌초하고..성묘하려고 정리하는 중에 한컷입니다.

 

울 아들은..점심시간이 되었는지..증조할아버지 할머니 드실껄..지가 먼저 손을 데고 있습니다..

ㅎㅎ 

 

 

 

 

 

이렇게 성묘하고 마치니..3시쯤 되었네요..

아침에 5시에 일어나..씻고 집나오니 5시 40분..

오전에 끝마치고 내려오려했는데..예초기 문제만 없었드라면..ㅋㅋ

감포가서 회 한사라 했구요..복국 한그릇 먹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와서 좀 쉬고..저녁 먹으러 가서 동생이랑 이빠이 한잔 꺽고..

눕자마자 그냥 자버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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