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작업은 이렇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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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다크엔젤입니다.
이 작업기는 나의 맥주공정에 있던 저의 글입니다...
요즘 굿비어에서 곡물몰트가 판매됨에 따라 곡물작업에 조금씩 궁금증을 가진 회원님이 계시는거 같더군요.....
또한 누군가의 작업을 한번쯤 봤으면 하는 횐님들도 계시고....
그래서 전에 써우었던 글이지만 약간의 도움이라도 될까 해서 제 편집해서 올립니다.
저의 방법이 정석은 될수 없으니 대략 곡물작업은 이렇게 한다정도만 아시고 나머지는 나름대로 방법을 찾으시면 될듯합니다.
전에도 밝혔지만 혼자 카메라의 타이머를 이용해 찍었기 때문에 어설픕니다...그리고 혼자 놀기 진수를 보시는것도 되고.
여기 작업기는 나의 맥주공정에도 있고 내용은 동일합니다. 작업공정에 나오는 맥주는 듄켈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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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장비소개...
왼쪽이 당화조로 오른쪽이 라우터링조로 이용하고 있는 식깡들입니다....
뚜껑말고 그물망처럼 보이는것이 거름망입니다....
대구에서 자체제작된걸로 총 5개가 만들어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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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업에 희생될 보리들...
레시피는
국산몰트 4.3kg
크리스탈 500g
초콜릿 300g
비엔나 250g
이용했구요. 늘 찾아가는 방앗간에서 빻았습니다...이번엔 생각보다 너무 굵게 빻아졌습니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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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깡에 담겨져 있는 몰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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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트에 물을 부어면 이렇게 거품이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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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를 사용했더니 첫 온도가 43도가 나오네요.......
위에 보이는 각목은 아파트 재활용품 모이는곳에 갔더니 깍두기 아저씨들이 쓸만한 각목들이 한아름 있더군요
그래서 그중에 깨끗해 보이는걸로 집어 온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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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출연 :다크엔젤
당화하는 모습니다.... 휘휘 휘젖어서 밑에 가스불이 직접 닿는곳이 눌어붙지 않도록.....
온도조절은 온도계로 적당한 온도가 올라가면 가스불을 끄고....10분정도 있다가 다시 온도확인
이런씩으로 계속반복합니다.
1. 43도 정도에서 15분간 유지 (그냥 물받아서 휘휘 휘젓으면 15분 후딱)
2. 55도 정도에서 20분유지(온도 올리는 시간도 만만찮지만 그래도 유지는 해주셔야 합니다..)
3. 62도 에서 20분간 유지
4. 68도 에서 10분간 유지
5. 72도 에서 20분간 유지
6. 78도 에서 메쉬아웃
위 온도만 합산 하면 얼마 되지 않지만 그 온도를 올리기 위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두배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대략 55에서 시작해 62도 까지 올리려면 10~15분 정도 소요...휘휘젖어줘야 함은 당연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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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런씩으로 해서 매쉬아웃까지 올라왔네요......
밑에 당화가 다 되서 거의 까맣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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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터링을 하기 위해..준비해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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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가 다된 워트를 라우터링조에 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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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라우터링 되어 나온 맥즙입니다. 탁한게 잘 표시가 안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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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가깝게 찍어 봤습니다...부유물이 많이 보이면서 탁히지요...색도 많이 바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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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터링 되고 있는 모습니다....위쪽 채반에서 걸러진 깨끗한 맥즙이 밑으로 떨어집니다...
이걸 다시 한번 위로 부어서 다시 흘러내리게 하면 몰트 찌꺼기들과 합쳐져서 더 깨끗한 맥즙이 떨어집니다..
이과정을 리서큘레이징이라고 하던가여?..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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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라우터링 된 맥즙입니다.....첨보단 나아졌지만..그래도....다시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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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라우터링 되고 있는 모습.....위에 다시 부을때는 정말 조심조심 부어 몰트 찌꺼들이 안움직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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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는 인내심을 키우셔야 합니다....콸콸이 아니라..졸졸.....
졸졸도 그냥 졸졸이 아니라 찔끔찔끔..그래도 한시간만 딴짓하고 있슴 거의 다 내려옵니다..
간혹..3시간을 넘기는 수도 있지만.....아주특별한 경우는 10시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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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제 거의 만족할만한 수준까지 맑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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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실린더가 플라스틱이라...잘 안보이실거 같아..유리컵으로..
참고로 매스실린더 유리는 깨지기도 잘깨지고..불안해서...아예 플라스틱으로...키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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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이 넘쳐버려서 얼마인지 모름..이것도 온도가 따뜻할때 잰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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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터링이 거의 끝나가는 몰트 잔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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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던 당분을 더 추출하기 위해 온도가 80도 정도 되는 물을 약 10리터를 아주 조심스럽게 부어줍니다...
이 과정을 스파징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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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징까지 다되고....밑에 남아있는 맥즙을 빨리 빼내기 위해 중간에 약간 걷어 냈습니다.
이렇게 하면 중간에 공기가 들어가면 채반 밑에 있는 맥즙이 확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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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순서가 바꼈군요...스파징 되고 있는 맥즙입니다...
조금 묽게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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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다 모아서 비중을 재었습니다....
1.050쯤 되는군요.. 이걸로 한시간을 끓이게 되면 증발해버려 더 비중이 올라가므로
증발량을 감안해 1.040 밑이 될때까지 물을 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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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보일링 될때의 맥즙 모습입니다....
국자로 한번 그냥 후휘 저어 카메라의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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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즙이 끓어 오르기를 기다리면서 다시 한번 찰칵..
끓어 오르는대만 한시간정도 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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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조의 우아한 자태...(심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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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어 오르기를 기다리기가 지루해서 그동안 몰트 잔재들을 처리하려고
계량컵으로 봉지에 담고 있습니다..
이건 음식물 쓰레기에 버리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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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화조는 자기역활을 다했으니 깨끗하게 씻혀서 담작업에 대비해서
휴식을 취하도록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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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호프를 넣어 쓴맛과 향, 기타등등을 줘야겠지요...
호프사진... 하레타우 입니다.
예전 레시피에 보면 하스바커 라는 호프가 있더군요...
아무리 찾아도 하스바커..란 넘이 먼지를 모르겠더군요...
나중에 알게된 사실.....하레타우 하스바커... 키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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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30그램.... 저번에도 강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오랜숙성끝에 마셔본것이 기억에 팍 남더군요....
괜히 맛이 많이 강하다는 느낌이 들어 필스너하고 블랜딩하는 바람에...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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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가 끓고 있는 맥즙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신이시여 맛있는 맥주가 탄생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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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를 넣고 한시간의 끓임의 긴 고통을 이겨내고 나온 맥즙.
시원한 물에 열받은 맘을 진정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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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새벽시간인지라....귀차니즘에 사진이 확 건너 띄는군요...흐
맥즙을 사이펀을 이용해 발효조로 옮기고 있습니다.....
사이편은 이마트 수조 파는데 가면 있는 최정상급,최고급 사이펀입니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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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맥즙이 1.050을 쓰윽 넘기네요.....이럼 안되는데...
수돗물을 부어 1.050 밑으로 내려야 겠지요......독한 맥주는 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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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대충 채우니까 거의 21리터........수율이 그런대로 ....나쁘진 않게 나왔군요
특히나 이번엔 사진찍느라 손해본것도 엄청 많은데.......
왜냐면 발효조 밸브를 열어놓고 사이펀으로 옮겨져서리..
온통바닥에 맥즙이...으앙~~~~ 애법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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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모증식을 위해 거품이 일정도로 막 휘젓어서 거품이...
사실 전 잘 안 젖고 사이펀으로 옮길때 일부러 높게 들어서
맥주가 떨어지도록 만듭니다..이때 산소가 많이 머금을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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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효모를 접종하고 있군요..
이번효모도 저번에 사용했는 스타우트 발효하고 회수한 효모입니다..
색이 까맣죠....같은 까만색이라....머..
맛에는 약간 영향이 있으리라...
이 효모 언제까지 쓸수 잇을까요....발효되는 그날까지 계속 함 돌려 써 보겠습니다....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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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을 부었음에도......1.050....
그런대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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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는 대략 23도.....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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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냉장고에서 발효되기를 기다리는 발효조.....
기가 막힌 맥주가 나오길.....
근데 굿비어 발효조 뚜껑....너무 잘 떨어집니다...흑흑
한번 열때마다.이거 생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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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다크엔젤의 허접 작업기를 마칩니다.
제가 느끼는 상황이나 판단할때를 카메라로 담고 싶었는데...
만들고 보니 마무리때 너무 많이 건너 띈거 같아...쩝
초보님 과 기존에 곡물작업하시던 분들도....보시고..참조하십시요..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남들이 어케 작업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바...
즉...자기가 하는게 옮은건지..아님 이것보다 더 편한방법은 없는지....
저또한 이런 저런 궁금증이 많습니다..지금도..
이 방법 또한 저만의 나름대로 방식입니다...딴 분 하시는걸 본적이 없어서..
원리는 같으니까....나름대로 방식이 있고...혹 그걸 제가 보고 저게 더 편할거 같으면
제가 응용하고 머 이렇게 저렇게 발전 시키는거 아니겠습니다.....흐..
그런 의미에서 최종적으로 정리해서 함 올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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