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바비큐클럽 영남방 모임(양산 대운산 자연휴양림)때 만들어 본 샤슬릭이 너무 호응이 좋았더랬죠.
만드는 법을 알려달라는 주위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있었지만....
그땐 대충 눈대중으로 만들었던거라.... ㅠ.ㅠ;;
암튼 샤슬릭을 한번 더 만들어 본뒤 이제서야 글 올립니다.
이번에 만든 샤슬릭과 지난번 만든 샤슬릭에서 느낀점은 저 밑에 다시 적도록 하겠습니다. ^^
※ 저도 아직 샤슬릭에 대해 정확히 모릅니다.
저번에 보노보노님께서 올려주셨던 "러시아 현지인이 만든 샤슬릭~~~"글과 보노보노님의 조언및 인터넷 검색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 나름대로 만들어 본것일 뿐입니다.
들어가는 재료의 양이나 방법등은 그냥 제가 만드는 과정을 올려드리는것이니 참고로 하시고, 각자의 판단으로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
즉, 제가 만들어보고 올려드리는 방법과 과정이 정답은 아니란겁니다.
요리엔 정답이 없습니다. ^^
일단 지난 모임때 샤슬릭 사진부터 올려 드립니다.
포항피터팬님과 고요한숲님께서 찍어서 올리셨던 사진입니다.
큰 화로대에 꼴랑 2개의 꼬지라 좀 많이 없어 보입니다.
화로대 가득 샤슬릭이 익고 있었으면.... 사진 보시고 거진 다 쓰러졌을런지도 몰겠습니다. ^^;;
보기는 저래도 맛은 상당했습니다. 이번에 만든건 저때만 맛이 못한것 같더군요.
포항피터팬님께서 찍어셔서 올려주셨던 사진입니다.
고요한숲님께서 찍어셔서 올려주셨던 사진입니다.
* 이제부터 제가 샤슬릭 만들었던 과정을 올려드리겠습니다. ^^
샤슬릭 만드는데 들어간 재료들 입니다.
돼지고기 목살 : 2.5kg 정도 (진작 올렸어야 됐는데 농땡이 쳤더니만.... 정확한 양이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
양 파 : 4개
레 몬 : 4개
토 마 토 : 8개
소금, 후추, 레이지 레몬즙
준비 했습니다.
※ 마늘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 하더라고 보노님글에 적혀있던대로 마늘은 절대 안 넣었습니다. ^^
목살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러시아인들은 좀 크게 썰어서 만들어 먹는것 같더군요.
대충 썰었습니다.
통후추 갈아서 1Ts 넣었습니다.
좀 더 넣어도 관계 없습니다.
안데스 호수소금(중간굵기) 사용했습니다.
역시나 1Ts
통삼겹 할때보다 조금 더 넣는다고 넣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싱겁게 드시기 때문에 소금을 조금 적게 넣는 편입니다.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마리네이드라 보시면 됩니다.
소금이나 후추양을 조금 더 넣어셔도 관계 없습니다. 제가 만든건 조금 심심하게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레몬 4개 슬라이스 해서 넣었습니다.
레이지 레몬즙도 1Ts 넣었습니다. (요건 안넣으셔도 됩니다. ^^ )
양파 4개 채 썰어서 넣었습니다.
양이 엄청나 보입니다. ^^
토마토가 좀 작아서 8개 정도 채 썰어서 넣었습니다.
대충 섞어놓은 모습입니다.
스뎅볼이 작습니다. ㅡㅡ;; 레몬, 양파, 토마토 더미속에 고기가 절여져 있습니다.
보노님 말씀이 러시아 현지인들이 만들어논걸 보니 고기에 비해 야채류의 양이 상당히 많더라고 하시길래...
나름대로 좀 많이 썰어 넣는다고 넣었습니다. ^^
그냥 클린백 큰곳에다 넣었습니다.
클린백에 옮겨놓고 보니 스뎅볼에 물이 많이 생겼네요.
레몬즙, 토마토 등에서 나온 물이지 싶습니다.
이것들도 클린백속에 넣었습니다. 몇일동안 냉장고에서 재어져 있어면서 더 많은 물이 생깁니다.
이걸볼때 마리네이드가 맞지 싶습니다. ^^
클린백에 공기 빼면서 묶어 놓은 모습입니다.
양이 얼마나 되는지 보시라고 레이지 레몬즙을 옆에 세우고 찍어봤습니다. ^^
저 생태(클린백에 넣어서 묶어논 상태)에서 냉장고속에 보관을 했습니다. 3~4일정도....
중간중간에 뒤적여주고, 조물조물 해 줬습니다.
멋진 그릴이나 화롯대에서 꾸워야 되는데.... ㅎㅎㅎㅎ
보시면 아시겠지만... 씽크대에 있는 개수대 입니다.
요즘은 큰 개수대위에 그릇건조망(?)을 올려놓지만, 예전엔 저런 작은 개수대를 올려놨었죠.
바비큐를 알기전에 담에 고기 꾸워먹을라고 잘 챙겨놨던겁니다. 이렇게 꼬지 꿉는데 사용을 하네요. ㅎㅎㅎ
킹스포드 차콜에 불붙여서 올려놨습니다. 전체적으로 하얀재가 살짝 덮혔죠? 꿉기 딱 좋은 상태입니다. ^^
꼬지에 꽂아서 올려놓고 한컷 찍어봤습니다.
뽀대는 안나지만 그렇게 썩~ 나쁘지는 않네요 ^^
다음엔 화로대 같은데서 좀 뽀대나게 만들어봐야겠습니다. ^^
요건 고기 다 빼서 꼬지에 꽂은뒤 사진입니다.
야채류들이 3~4일동안 절여져 있어면서 숨이 많이 죽었습니다.
나름 많이 넣는다고 넣었었는데... 이 사진을 보니 많이 넣긴한것 같네요.
샤슬릭이 거의 다 익어갑니다.
제대로 잘 꿉히는거 같나요? ^^
샤슬릭을 접시에 올려놓고 한컷 찍었습니다.
샤슬릭 검색을 해보면 생양파 슬라이스해서 같이 올려놓은게 대부분이더군요.
실제 양파 슬라이스랑 같이 먹어보니 궁합이 잘 맞는것 같더군요.
샤슬릭 맛을 뭐라고 표현을 해야 될런지....
일단 만들어 보시면 압니다. 고기의 맛에 레몬의 상큼한 맛이 어울려져 있다고 해야 될까요?
제대로 된 샤슬릭을 못먹어봐서 제대로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겉으로 보이는건 좀 비슷하게 만든것 같긴 합니다. ^^
이번에 만든게 지난번 만든것보다 맛이 좀 덜한듯 느꼈습니다.
내공이 딸려서 그런것 같기는 하지만.... 큰 차이가 3가지 정도 있는것 같습니다.
첫째, 이번에 만든 샤슬릭은 냉장고에서 나오자 마자 바로 꾸웠지만.. 지난번 만든 샤슬릭은 밖에서 몇시간을 보냈습니다.
쿨러백에 아이스팩을 넣어서 가지고 갔긴 했지만.... 모임장소에서 하룻밤이 지난뒤 꾸운거라...
만 1일 정도 상온에 보관이 됐다는게 젤 큰 차이점이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둘째, 지난번엔 화롯대에 잔불에서 은근히 꾸웠고, 이번엔 킹스포드 차콜에 불붙여서 꾸웠습니다.
당연히 두가지에서 화력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이 좀 쎈 화력에서 꾸운거죠.
어느정도의 화력에서 꿉느냐에 따라서의 차이가 좀 있을듯 합니다.
(러시아, 중국 애들은 꼬지를 쎈불에서도 고기가 골고루 잘 익게 꿉는다던데.... 역시 내공의 차이인가 봅니다. ^^;; )
세째, 지난번이랑 이번이랑 소금이나 후추등의 양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지난번은 대충 감으로 했었고, 이번엔 계량을 해서 했는데... 들어간 양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요 차이도 클것 같습니다.
숙련되신분들도 그날그날 기분이나 상태에 따라 간이 달라지고, 그것들이 맛에서 차이가 나게 되죠.
하물며 내공이 딸리는 저의 경우는 더 차이가 많겠죠. ^^
만들어 먹은 장소가 야외랑 실내(집)라서 그렇다. 여러사람이 만들어 먹는거랑 가족끼리 만들어 먹는거랑의 차이다.
등등은 그냥 제외 시켰습니다. 저런것들도 맛 차이가 나는 원인도 있겠지만....
저런것들보다 위의 3가지의 차이가 맛을 다르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
자꾸 만들다보면(사흘들이 만들지는 않겠지만... 가끔은 만들어 먹겠죠?) 좀 더 나은 샤슬릭이 만들어지지 않겠나 싶습니다.
언제 현지인들 만나면 샤슬릭 만드는법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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